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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체육지도자 총연합회를 위해 한 것은 국민들에게는 보는 스포츠에서
하는 스포츠로,,,, 골프, 요가, 스포츠댄스, 필라테스, 수영, 길거리 농구, 동아리
축구,,,,, 운동 선수들이 나서서 창설을 하고 전 국민이 운동하는 문화를 만들자
해서 보는 스포츠에서 하는 스포츠로 바꾸는 데 일조했다.
그래서 국민들에겐,,,,
‘The sound mind in a sound body.’
‘건강한 신체의 건전한 정신이다.’
메달 하나 따고 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실제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걷
고, 뛰고, 달리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을 이해시키는 데 내 인생을 걸
었고, 또 체육지도자들에게는 더 이상 조직폭력배로 가지 않고 깡패가 되거나 이
런 거 하지 않고 먹고 살게 해주면서 아이 낳고 잘 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직
장을 만들어주는 데 최선을 다했다.
GOB라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도, 바로 이런 단체들이 수익을 내게 하려다 보
니까 뭔가 새로운 비즈니스가 필요해서 기획하게 된 것이다.
또 두 번째는 IMF때 노숙자 부랑인을 돕는 본부장을 맡고,
200명의 별정직원을 채용해서 서울시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
는 방식으로 자금을 집행해 주고 내가 모든 것을 진두지휘해서 일을 했는데,,,
이 일을 위해서 살피는데,,,,
지옥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이 땅이 지옥이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3대 독자가 서울대학에 갔는데, 생활비가 없어서 서울로 못 보내고 괴로워서 나
온 부모,
홀어머니가 돌아가시게 생겼는데 IMF다 보니 어려워서 약 살 돈이 없어서 괴로
워서 나온 자식,
사랑하는 아내가 방 한 칸 밖에 없는 재산 속에서 외간남자를 불러들여서 화대를
받아서 먹고 살다 괴로워 나온 사람,
그리고 손목이나 이런 데다가 칼을 댔다가 살아남아서 살고 있는 사람,
그야말로 이것은 지옥이었다. 생지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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