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6 - BOOK01_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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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끝까지 안 피하겠다고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데 피하냐고 잘못 죄 지은 게

        없는데 왜 피하냐고 웃기는 사람이라고 하며 변호사하고 싸우고 나는 그 다음 날

        아침에 영장심사에 참석을 했다.
        그랬더니 실심사에 이것 묻고 저것 묻고 하면서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를,,,



        나는 도주라든가 증거 인멸 아니 내가 그런 걸로,,, 내가 왜 도주를 하고 증거 인

        멸을 하냐고요,,,
        나중에 우리 변호사가 얘기를 해주는데 나는 기 기가 막혔다.

        그때 끝나고 나니까 수갑을 채워요.

        평생 처음 차보는 수갑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은 수갑이었다.
        그래서 전화 한 통만 하자고 전화를 주길래 변호사한테 전화가 왔다.

        이거 이렇게 수갑을 채워도 되는 거냐고. 그랬더니 기다려야 되는 거라고 어쩔 수

        없다고. 그래서 강동경찰서에 가서 처음으로 난생 처음 경찰서 유치장이라는 데
        를 가봤다. 사식을 갖다 주는데,,,,,

                                     눈물이 드르르륵 떨어졌고,,,

        내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해서 여기 와 있는지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영장실질심사가 새벽을 바라보는 밤에 떨어져서 구속이 됐고 나는 성동경찰 성

        동구치소에 수감이 됐다. 거기에 갇혔는데 앞이 캄캄했다.



        내가 여길 왜 오는지 내가 여기 왜 와야 되는지를 알 수가 없었다.
        너무나도 기가 막혀서,,, 어이가 없어서,,,

        그 와중에 매일같이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잘못됐다 그러고 밖에서는 거짓말을 막

        하고 몇 백 억을 해먹었고, 어디로 더 훔쳐갔고 뭐 했고,,.,
        소문을 있는 대로 내고 다녔다.

        그로인해 이 사람도 고소 저 사람도 고소하니까 계속해서 공소장 내용은 늘어나

        고, 매일같이 불려 가서 이 사람 대질 신문하고, 저 사람 대질 신문하고,,,
        너무 괴로워서,,,,,  기가 막혀서….



        성동구치소에 있는 동안에 방장이 되어 소년수 들을 가르쳤다. 그 안에서는 이렇

        게 들어온 친구 저렇게 들어온 친구들이 다 있어서 나는 애들 한테 영치금도 넣
        어주고 팬티도 사주고 운동화도 사주고 이렇게 하면서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이 밖에서 들어오더니 자기들끼리 편지를 모아서 주더라
                                                                                                      Q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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