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0 - BOOK01_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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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은 내가 반성하지 않는다고,,,,
나는 전과도 한 번 없고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나쁜일을 해본 적도 없고,
그런데 꿈에도 안 해본 일로,,, 다섯 번 신청하는 혜택도 하나 못 보고,,, 조사관은
사문서 위조까지 해가면서,,, 나를 이렇게 집어넣어버리고,,,, 아수라장이다.
나는 증인 하나 신청도 못 해보고,,,, 엉망진창이 된 상태에서,,,,
나는 이제 바로 교도소로 옮겨졌다.
서울구치소 또 옮겼다. 그리고 2심을 가게 됐다.
2심에 가 있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나는 반격을 한다고,,, 서류를 막 찾아내지만
서류가 있어야지,,, 내 손에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냥 손가락으로 연필로 쓰는 것밖에는 할 게 없다.
그래서 그냥 있는데로 사실대로 써서 냈다.
계속해서 써서 내고 그렇게 하면서 6개월이 지나고 또 14개월이 만기가 돼 갔다.
그리고 마지막 이제 결심을 하는 달,,,, 이제 재판정에 앉아 있는데,,,
그렇게 앉아 있는데,,,,, 1심 마지막 변호사가 와 있었다.
손을 들고 재판장에게 자기가 한마디만 하게 해달라고,,,
그러나 재판장은 당신이 1심 재판 변호사지 2심에서 선임을 못 받았으니까 얘기
안 된다고 하자,,,, 1심 변호사는 한 번만 얘기하게 해달라고 그러니까 같은 법조
인이다 보니까 그럼 한번 해보라고 하였다. 그 변호사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 앞에 있는 권오석이라는 사람은 우리가 이런 자리에 세
우면 안 됩니다. 제가 마지막 변호사로서 그 사건을 맡았던 다섯 번째 변호사지만
이 사건은 분명히 잘못됐습니다. 제가 그거를 동의해 준 것이 아니고 180도 내용
이 안 맞아서 이쪽에서 얘기하고 이쪽 하고는 전혀 맞지가 않아서 어떤 걸 다툴
수가 없어서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 맞지 않는다는 그런 동의였습니다. 그렇지 여
기에 증인도 하나 못 신청한 상태에서 이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뜻은 아니었습
니다 하였다. 재판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러면서,,,,
저 앞에 있는 권오석 씨한테 피고인에게 그 내용과 진상을 들으셔야 됩니다.
저분이 제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여 재판장은 내게 마지막 할 말을 하라고 했고 나는 안 하겠다고 했다. 재판장
은 다시 하라고 했고 나는 안 하겠다고 할 이유가 없다. 당신들은 내 말을 들어주 QR
기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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