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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냐 그랬더니 각자가 한 장씩 써줬는데 재판장에다 내라고,,,, 그 내용을
보니,,,,,,,,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는 전과 7범이고, 저는 9범이고, 어쩌고, 이런데 저희들은
죄인이지만 우리 봉사원님은 절대 죄지을 분이 아니세요. 저희들 한테 바르게 살
라고 얘기하시고 오성 정신 가리키시고 정경사문종지양 가리키시고,,,,
방장님은 ‘이번에 나가면 절대 바르게 살아야 된다’고 이 교도소 안에서도 저
희들에게 가르치셨고 그리고 저희들에게 팬티도 사주고 운동화도 사주고 건강해
야 된다고 용기 잃지 말라고 이렇게 해주는 분이 어떻게 죄를 짓겠습니까?
존경하는 판사님 제대로 좀 살펴달라고 이런 편지를 대여섯 명이 써서 준 거다.
어느새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거를 제출했다.
영장실질심사부터 시작해서 변호사가 4명 5명이 바뀌는데 6개월 동안 다들 정
신을 못 차린다. 그런데 전부 기각이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고소가 들어왔다. 고소가 또 들어왔다. 고소가 또 들어왔다.
또 들어왔다. 전부 병합시킨다 하다 보니 6개월이 다 돼 가는 거다.
5개월이 좀 넘어가는 거예요. 그러던 중에 마지막 또 그전에 변호사는 또 사표를
내버렸고, 내가 어떻게 든 밝혀내려고 노력하니까,,,, 그 모습이 안 좋았는지 자
기가 재판을 할 수가 없다고 그만뒀다.
그리고 다섯 번째 변호사가 김ㅇㅇ 변호사였다.
그 김ㅇㅇ 변호사가 마지막으로 변호사인데 이제 한 3주 정도 놔두고 아마 들어
왔던 것 같다. 10만 장이 넘고 그 많은 분량의 서류가 오고 갔는데 나는 가진 게
없으니까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제출은 수많은 사람이 해줬고, 했다.
그럴 때 마지막 변호사가 나에게 오더니 나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
이제 일주일도 안 남았을 때 너무나 어이없는 제안을 했다.
지금 판사가 자기하고 사법 동기생이고 어제 골프치러 갔다 왔는데 다 합의가 됐
다고 권 회장을 내보내서 소송을 하기로 돼 있으니까 그냥 이거 전부 다 그냥 동
의해 주라고 동의해주고, 이걸로 여기서 우리가 증인 신청하지 말고 나가서 싸
QR
워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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