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8 - BOOK01_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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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지금까지 남과 북이 이렇게 분단 국가로 영원히 남아 있는 것이고
마지막 세계, 마지막 분단국가인 것이다.
그러면서 그것이 영남과 호남을 갈라놓고 그것이 여당과 야당을 갈라놓고 그저
싸움을 위한 싸움만 계속하는 것이,,,
이제 누가 또다시 대통령이 된다 해도 그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
한 번 당했던 사람이 그 앙심을 품고 복수하지 않겠는가?
그러면 다음에 또 다른 사람이 바뀌면 또 복수하지 않겠는가?
이제 영원한 정치 후진국으로 갈 수 있는 모든 필요 충분 조건은 다 갖췄다고 본
다. 싸움은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
정치 란?
앞서서 가야 되는 덕목을 가진 자가 해야 되고,
또 가진 집단이 해야 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치에 대한 본질을 한번 들여
다볼 필요가 있다.
정치가 언제부터 태생을 했고, 정치가 언제부터 활동을 했고,
지금 세계 정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제적으로 또는 세계적으로 정치가 잘 돼 있는 나라가 어디이며,
그 나라는 도대체 어떻게 정치를 하는지를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정치가 잘 정리돼 있는 것을 중심으로 도입을 해서 우리는 우리 대에 맞게끔
한국적 정치를 만들어서 우리 몸에 맞게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서구적 정치가 다 맞을 수도 없고, 동양적 정치가 다 맞을 수도 없고,
정치는 시대를 반영하는 것이다.
그 시대에 그 지역의 정치를 반영하면서 한국적 민주주의를 한국적 정치를 수행
해야 되는데, 그것은 가장 기본으로부터 떠날 수는 없다.
우리가 그 정치라고 하는 것을 이해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러나 언
제까지 싸움을 위한 것이 정치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정치가 무엇이냐? 다스리는 거다.
다스린 게 누가 다스리느냐?
가장 중요한 것은 아는 자가 다스리기 때문이다.
길을 아는 자가 길안내를 해야 되고 아는 자가 행해야 되는데 모르는 사람이 하
QR 기 때문에 이렇게 혼란스러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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