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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문화,종교

         이러한 것 각각의 것들의 지도자의 양심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도자를 양성하는 곳 ‘양성소’가 필요하다.
         양성소는 ‘빌리지스쿨’이다.

         옛날 우리나라에는 각각의 마을 아이들이 배움을 할 수 있는 서당이 있었다.

         이것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글을 배우는 곳이었다.
         내 할아버지는 서당 선생님이셨다.

         할아버지는 서당에서 글을 가르치고 동네 어른들을 가르치면서 나는 그걸 보면

         서 자랐다.



         가리키는 지도자의 모습은 나는 자라면서 보면서 느낀 게 있어요.

         할아버지는 자기를 희생하셨어요.

         동네를 위해서 다니시면서 궂은 일을 다 해 주시고
         지방 쓰는 법을 가르쳐 주시면서,

         이것이 뭘 얘기하는지를 초등학생인 나에게 가르쳐주시고,

         동네가 어려울 때 동네를 어떻게 돕고 하는 방법을  가르치라고,

         동네를 잘 다스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이장이 하는 일이 무엇이고,

         동장이 하는 일이 무엇이고,

         군수가 하는 일이 무엇이고,
         또 전국의 어른이 돼서 나랏님이 하는 일이 무슨 일이라고,

         이런 것들을 내게 가르쳐 주셨다.



         그래서 나는 그때 지도자가 무엇인가를 알았다.

         그리고 동네 꼬마대장이 되게 해주느라고 할아버지는 내게 용돈을 주셨어요.

         그래서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내게는 돈이 항상 넘쳐남으로 해서,
         동네에 있는 꼬맹이들을 불러 다가 아이스케키도 먹이고, 이렇게 해오기도 하고

         그리고 어떨 때는 돈이 모자라면, 돈이 없을 때는 큰아버지 곳간에 있는 마늘 대

         봉을 가져가서, 아이스케키와 바꿔 꼬맹이들과 같이 먹기도 하고,

         또 큰아버지의 놋그릇을 구부려서 엿을 바꿔 먹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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